두 번의 고비
🇬🇧 ALSPAC
38개월
편식 정점
만 2세
10%
만 3세 무렵
15% · 38개월
1. "조금 크면 알아서 먹겠지"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죠.
영유아 검진에서도,
양가 어른들도 "크면 다 먹게 돼" 하시죠.
그 말 믿고 기다렸는데 두세 살이 되니
오히려 먹던 것까지 밀어냅니다.
기다리면 좋아진다더니,
왜 거꾸로 가는 걸까요.
2. "편식은 두 살보다, 세 살 무렵에 더 흔합니다."
영국에서 아이 수천 명을
장기간 추적하며 살핀 연구가 있어요.
"편식은 만 2세 때 10%였다가, 38개월에 15%로 가장 높아진 뒤 천천히 줄었다." (테일러·에밋, 2018)
세 살 무렵 더 까다로워지는 건
탈이 난 게 아니라 정점을 지나는 중이에요.
내가 잘못 먹인 탓이 아니라,
발달이 만든 한 고비일 뿐이고요.
이맘때 아이는 낯선 음식을 본능적으로 경계해요.
그래서 먹는 가짓수가 줄어 보이고,
'기다림'이 안 통하는 것처럼 느껴지죠.
3.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좋아지는지 '재 보세요'."
이 고비는 보통 만 여섯 살 무렵 자연히 낮아져요.
그러니 지금은 다그치기보다
같이 차려 자주 만나게 해 주세요.
다그칠수록 그 음식과의
첫인상만 나빠지거든요.
다만 '정말 나아지는 중인지'는
느낌 말고 눈으로 확인하면 좋아요.
요즘 좋아지는 건지 헷갈리시다면,
밀프레드 앱이 최근 28일과
그 전 28일을 비교해 '나아지는 중'인지
수치로 보여드려요 https://app.mealfred.com/
올라가는 고비일 뿐, 끝이 아니에요.
천천히 같이 넘으면 됩니다.
밀프레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