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가 있어요
📖 DSM-5 · 미국정신의학회
경계
편식 vs 식이장애
식이장애
체중 강박 · 체형 인지
일반 편식
식감 거부 · 발달 정상
1. "혹시 식이장애일까요?"
밥상에서 음식을 자꾸 밀어내는 아이를 보시면,
"혹시 거식증·폭식증으로 가는 건 아닐까"
한 번쯤 마음이 무거우셨을 거예요.
뉴스 속 단어가 마음에 박혔다가
식탁에서 다시 떠오르는 경우도 많지요.
다행히 의학은 그 경계를 따로 두고 있습니다.
2. "체중·체형 강박이 핵심입니다."
미국정신의학회 DSM-5는 거식·폭식과 다른
회피·제한 패턴을 체중·체형 인지로 가릅니다.
거식증 진단의 핵심 기준은 체중·체형에 대한 인지 왜곡입니다.
쉽게 풀면 이렇습니다.
거식·폭식은 "더 살을 빼야 한다"는
체중·체형 강박이 출발점입니다.
반면 ARFID·일반 편식은
체중·체형 걱정이 출발점이 아닙니다.
음식 자체의 식감·냄새·경험이 출발점이지요.
일반 편식은 성장·발달이 정상 범위면 식이장애 진단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유아·초등 저학년에서는
체중·체형 강박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3. "오늘 우리 아이 식탁을 다시 봐 주세요."
오늘 거부의 이유가 "살이 찔까봐"가 아니라
"맛이 이상해서" "질감이 싫어서"라면 일반 편식 범주에 들어갑니다.
성장곡선이 정상이고 음식 가짓수가 줄지 않는다면
식이장애로 묶을 필요가 없습니다.
막연한 걱정이 가장 무겁습니다.
경계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그 무게를 한 번 덜어 드립니다.
밀프레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