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명이 있어요
DSM-5-TR
ARFID
의학 진단명
일반 편식
성장·발달 정상
ARFID
체중↓·영양 결핍
1. "안 먹으면 다 편식이지요."
부모님끼리 대화하실 때
"우리 애가 편식이 너무 심해요"라는
한 마디로 정리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밥상에서 채소를 안 먹는 경우도,
새 음식을 시도조차 안 하시는 경우도,
체중이 자꾸 빠지는 경우까지도
모두 같은 '편식'으로 묶이곤 합니다.
그런데 의학 분류는 이 안에서 한 가지 경우를 따로 떼어 둡니다.
2. "DSM-5에는 ARFID라는 정식 진단명이 있습니다."
DSM-5는 미국정신의학회가 만든 세계 표준 정신·발달 진단 분류서입니다.
2013년에 새로 추가된 진단명이 있지요.
ARFID — 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원문에 적힌 진단 결과는 이렇습니다.
"음식 제한이 유의미한 체중 감소, 아동의 성장 실패, 영양 결핍, 또는 심리사회적 기능 손상으로 이어진다."
같은 자료는 일반 편식과의 차이를 한 줄로 정리합니다.
"일반 편식은 몇 가지 음식에 그치고, 아이의 식욕·총 섭취량·성장·발달은 정상 범위에 있다." (Merck Manual, 2026 업데이트)
3. "대다수는 일반 편식 — 그러나 신호는 분리해 두세요."
저희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례는 일반 편식 범주에 들어갑니다.
시간과 환경으로 풀려갈 수 있는 경우이지요.
다만 체중이 또래보다 자꾸 빠지거나,
영양 결핍 사인이 보이거나,
식사 시간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
'편식'이라는 한 단어로 묶지 마시고
한 번 소아과 평가를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름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첫 단추를 가르는 출발점이 됩니다.
밀프레드 드림